국내 증시의 큰손인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방식이 바뀐다. 지금처럼 주식을 직접 사거나 위탁 운용회사에 투자를 일임하는 것 외에 펀드에 가입해 간접투자하는 방식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연금을 관할하는 보건복지가족부는 10일 직접 투자에 따른 의결권 행사 논란 소지를 줄이기 위해 펀드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펀드에 투자하면 돈을 댄 연금이 아닌 운용사가 의결권을 갖게 된다. 연금은 우선 1조원 미만으로 펀드 투자를 시작해 수익률 등을 평가한 후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