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제넥스(대표 김량)는 제네릭(복제약) 항암제 원료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충남 대전에 6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항암제 도세탁셀(docetaxel) 합성공정 연구를 완료함에 따라 11월부터 도세탁셀 합성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르면 올해 안에 공장을 완공한 뒤 시험생산을 거쳐 2010년 상반기부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도세탁셀은 적응증(치료효과가 있는 질병종류)이 다양한 데다 다른 항암제와 병용 처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장점을 갖고 있어 사용량이 늘고 있는 항암제다. 현재 전 세계 연간 시장 규모가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