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최갑홍)는 미국 VCS협회로부터 국내 기관 중에서 처음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Standard · VCS)의 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자발적 탄소시장이란 탄소 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비영리단체,개인 등이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 중 발생한 탄소를 자발적으로 감축함으로써 얻게 된 배출권을 거래하는 것을 일컫는다. 자발적 탄소 배출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는 친환경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거래되고 있다. 이는 교토의정서와 같이 의무적인 제도 아래서 온실가스 감축량을 달성할 목적으로 시행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과는 별개의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