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전국 22개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연합한 단일 사단법인체가 첫 발을 내딛는다.

전국 19개 산업단지 22개 경영자협의회 대표단은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연합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연합회(약칭‘FIEN’,이하 연합회)는 그 동안 각 산업단지별로 자생적으로 구성,운영돼 온 각 경영자협의회가 연합해 단일 법인체를 구성한 것이다.연합회는 올해 초 단일법인 출범을 위한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 6월 24일에 설립 발기인대회를 가졌으며 이번에 창립총회를 열게 됐다.

연합회 회원들은 창립총회에 앞서 김상복 서부산단선도경영인협의회 회장(두원전선 대표)을 초대 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사무처는 서울 구로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입주기업간 교류활성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생산력 향상과 R&D역량 강화,기술개발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공동이익 추구 △정부의 제조업 및 산업단지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 개진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복 초대 회장은 “연합회를 3만 6000여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할 구심체를 만들어 산업단지와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심의,회장 및 감사추인과 첫 해 사업계획 등이 논의되고 창립선언 및 CI 선포식도 열릴 계획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