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대당 500만원도 안되는 초저가 차량이 등장했다.

8일 중국 자동차정보 제공기관인 망상차시(網上車市)에 따르면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인 치루이(奇瑞)는 800㏄급 `QQ3수동기본형'의 가격을 종전 3만800위안(560만원)에서 4천위안 할인한 2만6천800위안(487만원)으로 내렸다.

`QQ3수동기본형'은 이로써 중국에서 최저가를 기록하게 됐다.

치루이는 이와함께 QQ3 시리즈 9개 모델의 가격을 대당 일괄적으로 4천위안씩 인하, 모델별 가격이 2만6천800위안에서 4만8천800위안에 이른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새차구입 보조금, 자동차 구매세 인하 등 각종 내수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 급성장하고 있으며 9월 성수기를 맞아 중국 토종업체들이 다국적업체들에 대항해 파격적인 저가정책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QQ3수동기본형'은 유럽에서 유행하는 원형의 곡선을 적용해 활동적인 시각 효과와 개성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조등은 최신 유행의 둥글고 커다란 등을 설치해 인상적이다.

치루이자동차 대리점 관계자는 "QQ3 시리즈의 종류가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1천100㏄급 오토형 등 일부제품은 재고가 많지 않아 빨리 주문을 해야 제 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