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은 8일 "최근 이성태 총재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한 `세계경제회의'에서 세계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급락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재정건전성 약화, 신용위축 지속 등 불안요인을 감안할 때 상승 추세로의 전환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게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 회의에 앞서 신흥시장국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신흥시장국 은행들이 외화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과거에 비해 은행의 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잘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은은 전했다.

이들 회의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 기간에 연달아 개최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