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새 (내각 및 청와대 참모)진용은 중도실용 정신을 바탕으로 민생과 일자리 챙기기를 정책의 가장 앞자리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23차 라디오 · 인터넷 연설을 통해 "지난주 정운찬 국무총리와 장관 내정자들을 새로 모셨고 청와대도 개편했다"며 "정부는 시장상인들처럼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이 꿈과 희망을 유지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장애인 복지와 관련,"장애인의 90%가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라고 한다. 우리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며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누구나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자리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고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장애인이 만든 제품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주는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