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을 질주하고 있는 삼성이 올 하반기 최대 현안을 앞두고 숨을 죽이고 있다.

그룹 경영체제 개편 문제다. 지난 1년간의 글로벌 불황은 이를 악문 계열사 사장들의 위기 경영으로 넘길 수 있었다는 자평이다.

하지만 해외 경쟁 기업들의 집중 견제와 여전히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오너 경영 체제 복원을 통해 강력한 구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그룹 내부의 공감대다.

최대 관심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그룹 경영체제를 개편할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