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영국 HSBC가 네덜란드 최대 금융그룹인 ING의 프라이빗뱅킹(PB) 사업부문 매입에 나섰다고 마켓워치가 7일 보도했다.입찰가는 10억파운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HSBC 외에도 싱가포르 투자펀드인 DBS와 스위스 보험그룹인 줄리어스 베어가 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ING는 향후 10일내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ING는 이번 아시아 및 스위스 PB 사업 부문 매각을 통해 10억유로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또 80억유로 가량의 자산 매각과 유럽 사업 강화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꾀한다는 목표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