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미국 지방은행 5곳이 5일 파산하면서 올들어 문을 닫은 은행 수가 89개로 늘었다.

CNN머니는 5일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일리노이주 소재 플래티넘 커뮤니티 은행,인뱅크 등 지방은행 5곳에 대해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모기지 업체 테일러 빌 앤드 휘태커에게 인수된 플래티넘 커뮤니티 은행은 최근 모회사가 파산한 데 이어 폐쇄 결정이 내려졌으며,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완전히 문을 닫았다.나머지 은행 4곳은 다른 지방은행에게 매각됐다.FDIC는 25만달러까지 예금을 보호해주는 규정에 따라 플래티넘 커뮤니티 은행에 예금 계좌를 개설한 사람들이 보호 처리된 예금액을 돌려받도록 별도의 수표를 발송할 예정이다.

올해 파산한 은행은 89개로 늘어나 199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FDCI는 6월 현재 416개의 은행이 파산이 우려되는 ‘문제은행’ 리스트에 올랐다고 밝혔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