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3D입체영상 전문기업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채종원,김상진)은 인도 최대의 극장용 장비업체인 스크라블과 극장용 디지털 입체시스템 장비 1차분 9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스크라블은 인도 최대 도시이자 제2의 헐리우드로 일컫는 뭄바이에 있으며 800여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인도는 연간 약 1000여편의 영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상영관 수도 1만3000여개를 넘는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진출은 지난 2년간 영업을 통해 얻은 성과로 3D 입체시스템 아시아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2007년 미국의 리얼-D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3D 입체시스템을 개발,지금까지 450대 정도를 국내외에 공급했다.올해 3D 시스템 분야에서 약 35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3D 입체영화의 잇단 흥행 성공 등에 힘입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3D 스크린은 세계적으로 10억달러 이상의 장비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