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자영업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해결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전국을 순회하면서 식당 슈퍼마켓 등 자영업자를 찾아가 현장에서 무료 컨설팅을 실시한다.

행사 일정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로 의정부 안양 속초 제천 문경 진해 창원 순천 목포 제주 등 전국 10개 중소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컨설턴트들이 점포 개선 방법과 새로운 메뉴 개발 등을 컨설팅할 방침이다. 이번 '창업 · 자영업 무료 컨설팅' 사업은 소상공인진흥원과 한국음식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경제 자영업지원단이 컨설팅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개 금융기관도 협찬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중소기업청과 지방자치단체는 각 지역에서 '소상공업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중소 도시에서 자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통시장 개발 등 대책을 마련하는 토론이 이뤄진다.

이번 컨설팅은 점포를 비울 수 없어 그동안 자영업 경영교육이나 컨설팅을 받지 못한 업소를 찾아가 현장에서 △간판 바꾸기 △메뉴 개발 △자금조달 방법 등 다양한 자문을 해준다. 이번 컨설팅은 식당 등 외식업을 비롯해 시장 상인 등 유통업소와 PC방 등 서비스업종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현장 무료 컨설팅에 참여하는 한국경제 자영업지원단(단장 최재희)은 국내 최고 수준의 컨설턴트들로 구성됐다.

한국창업컨설팅 대표인 최재희 단장은 창업 제도 전반에 관해 지도한다. 외식업 조리 부문은 최성웅 호원대 교수가 맡는다. 최 교수는 웨스틴조선호텔 조리부에서 5년간 조리 업무를 담당했으며,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한식 및 양식 총책임자로 13년간 근무한 외식 분야 베테랑이다. 조리기능장인 최 교수는 메뉴 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 고급 외식 레스토랑 사업자는 자문을 받는 것이 좋다.

고경찬 한국경영법인 대표는 제주도 지역의 상권분석 전문가다. 특히 외식 분야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꼼꼼히 챙겨준다. 메뉴를 개발하는 기법과 식당 운영 방법을 현실에 맞게 자세히 안내한다.

양혜숙 여성창업대학원장은 업종 전환과 상가 매매에서 국내 최고의 컨설턴트다. 최근 2년간 1000여건의 창업 상담과 300여건의 창업 대행 실적을 가지고 있다. 장사가 잘 되지 않아 걱정인 자영업자나 점포 개점을 준비 중인 사람이 컨설팅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

한국경제 자영업지원단 사무국장을 맡은 윤태용 F&B창업연구소 소장은 경희대 호텔경영학과를 나와 조선호텔에서 근무했으며 ㈜꿈나무를 창업해 창업 컨설팅에 나섰다. 윤 소장은 외식 분야 및 호텔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찾아봐야 할 전문가다. 현재 소상공인진흥원 컨설턴트로도 활약 중이다.

최재봉 연합창업컨설팅 소장은 자영업자의 경영을 개선해주는 컨설턴트다. 최 소장의 컨설팅 부문은 △업종 선택 △인테리어 감리 △주방기술 전수 △메뉴 구성 △사업계획서 작성 △서비스 매뉴얼 개발 등이다.

배금진 세라하우스 원장은 도예 분야에 관한 상담을 한다. 그가 경영하는 세라하우스는 예술적인 도예 트렌드를 개발해 서울 강남지역에서 핸드페인팅 도자기,주얼리 도자기,아동 창의력 도예 등을 지도하고 있다. 도예 재료를 공급하고 도예 교육,도예작품 전시회,도예작품 판매 등을 대행하거나 안내한다. 문화교육진흥원에서 도예활동을 하고 있으며,출장교육도 실시한다.

윤부기 핸드플러스 대표는 헬싱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다국적 기업에서 교육업무를 맡다가 외식업에 뛰어들어 성공한 컨설턴트다.

그는 쌈밥전문점을 비롯해 고기구이,해물,PC방,커피점 분야의 자영업자에게 경험적인 자문을 해준다. 국제표준인 ISO전문가이기도 하다.

김홍필 대구보건대 교수(연합외식 소장)는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 새 메뉴를 개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컨설팅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 식당을 하고 싶은 창업자도 그의 컨설팅을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주성 소호리빙텔 원장은 게스트하우스,오피스텔,원룸하우스,고시원 등을 창업하고 경영하는 컨설팅을 해준다. 박준범 외식업실전창업 대표는 △인테리어 시공 대행 △브랜드 네이밍 △간판작업 △점포 설계 △메뉴 설정 등의 분야를 전문 컨설팅한다. 김태곤 한국음식업중앙회 홍보국장은 식당홍보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불린다. 안민선 FDD컴퍼니 실장은 숙녀복과 남성복,스포츠와 골프,아웃도어와 아동복,잡화까지 다양한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로 매장 이미지를 계획하고 만들며 연출한다.

박균우 두레비지니스 대표는 재래시장과 신도시 상권분석 권위자다. 이영훈 색상디자인 대표는 색상 때문에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자영업자를 잘 분석한다. 회사소개서 기획,온라인 상품 판매,홍보 마케팅,회사 설립 등을 자문한다. 박민구 산업연구원 부원장은 국내에서 '창업 전도사'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모든 분야에서 앞서간다. 신금순 한국자영업연구원장은 창업경영학 박사다. 그는 서울 신림동에서 우묵배기라는 한식당을 경영하면서 실전에 적합한 컨설팅을 해준다.

다음은 무료 컨설팅 일정.

△의정부=7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오후 1~6시 동부역광장 △안양=8일 오전 10시~오후 6시 평촌먹거리마을 △속초=9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오후 1~6시 속초광장 황소동상 앞 △제천=10일 오전 10시 중앙의림명동사무소 2층,오후 1~6시 중앙시장 차없는거리 △문경=11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오후 1~6시 시청 앞 주차장 △진해=12일 오전 10시~오후 6시 노동복지회관 3층 △창원=14일 오전 10시 시청 시민홀,오후 1~6시 반송시장 새마을금고 앞 △순천=15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오후 1~6시 패션의 거리,시민다리 △목포=16일 오전 10시~오후 6시 차없는 거리,젊음의 광장 △제주=17일 오전 10시~오후 6시 동문로터리 산지천분수대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