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이 바로 잇몸(치주)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주요 만성질환 진료 인원'에 따르면 2007년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000명당 256명에 달했다. 우리나라 전 국민 4명 중 1명은 1년에 한 번 이상 잇몸 질환 때문에 치과를 방문하고 있는 셈이다.

4명당 한 명꼴도 적지 않은 수치지만 이를 성인인구로 좁히면 사정은 더욱 심각해진다. 35세 이상 44세 이하의 성인 중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무려 86%에 달하고,65세 이상 74세 이하에서는 92%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잇몸 질환이 골칫거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한 해 소비하는 주요 국산 잇몸질환약이 500억원어치가 넘는다는 업계 분석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런 가운데 칫솔이 닿기 힘든 곳까지 강력한 물줄기로 닦아주는 신개념 구강세정기 '아쿠아픽'이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구강세정기는 전동칫솔처럼 생긴 세정기 끝에서 1분에 1200회가량 강력한 맥박형 물줄기를 뿜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개발한 아쿠아픽의 이계우 대표는 "같은 세기로 일정하게 나오는 물줄기가 아니라 탁탁 쳐주는 맥동식 물줄기이기 때문에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은 물론 잇몸을 안마하듯 두드려 더욱 건강한 잇몸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아 사이,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는 플라그 상태로 남아 세균의 온상이 되고 결국 치아 건강과 잇몸 건강을 해치는 원흉이 될 수 있다. 아쿠아픽은 강력한 맥동 수압으로 칫솔로 닦기 어려운 입안 구석구석의 음식물 찌꺼기를 깔끔하게 제거해 이러한 문제를 없애준다는 것이다. 아울러 구강 내 세균 활동 억제로 충치,잇몸 염증,치주염 등을 예방하고 입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가지 각기 다른 색상의 노즐이 포함돼 있는 것은 물론 4단계 수압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령과 잇몸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수압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대표는 "잇몸이 시리고 붓거나 피가 난다면 약보다는 자연스런 잇몸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조언"이라며 "이런 경우에 아쿠아픽이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에 생기는 주위염,치아교정기로 인한 치아 우식과 치은염,임신부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임신성 치은염 등의 예방에 효능이 탁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쿠아픽은 대한구강보건학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효능을 검증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시치과의사회로부터 공식 권장품 인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도 국제품질안전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7일간 아쿠아픽을 무료 체험할 수 있는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용 후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100% 환불해주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