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은 31일 KT의 전산장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소비자들이 기존에 이용하던 타 통신사에서 KT로 번호 이동하는 과정에서 KT의 전산시스템이 정상화 되지 않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소시모는 “50대 자영업자 A씨는 지난 1일 번호이동을 했다가 4일까지는 개통해준다는 KT의 약속과 달리 개통이 계속 지연되는 바람에 사업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KT에서는 KTF와의 합병에 따른 전산오류이니 기다리라고만 한다고 상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소시모는 이같은 소비자 피해에 대해 즉각적인 보상기준 마련을 요구하고, 관련 피해 신고를 접수해 해당 업체에게 보상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상담 문의는 전화(02-720-9898, 02-739-5441)나 홈페이지(www.cacpk.org)로 하면 된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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