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화물차 유류구매카드' 사업자로 기존의 신한카드 외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선정하고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신한카드가 독점한 유류구매카드 사업자를 복수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14일 제안서를 낸 4곳을 평가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추가로 선정했다.

`유류구매카드'는 유가보조금을 받는 화물차주들이 주유소에서 유류를 살 때 쓰는 카드다.

정부는 유류구매 영수증을 허위로 작성해 유가보조금을 부정하게 신청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이 카드 사용을 의무화했다.

국토부는 12월까지 시스템 구축과 시범 운영을 거쳐 화물차주들이 카드 업체를 선택 또는 변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