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사흘 만에 반등하며 배럴당 71달러대로 복귀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39달러 상승한 71.50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0.25달러 오른 72.72달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0.28달러 상승한 72.29달러에 각각 마감됐다.

이날 국제유가의 전반적 오름세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미국의 소비가 0.2% 증가해 6월에 비하면 증가폭은 둔화했지만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발표해 이런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16개 유럽국가의 경제전망이 10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밝혀 이런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공사 측은 "그러나 미국의 2분기 국내 총생산(GDP) 감소발표와 소비자 신뢰지수 둔화전망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