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온실가스 다배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40% 줄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2005년의 2.3기가t에서 43%가량 줄어든 1.3기가t으로 감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를 앞두고 중국과 인도가 선진국이 요구하는 온실가스 의무감축 계획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에서 구체적 감축안이 나온 건 이례적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