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노조의 쟁의 중단과 업무 복귀에 따라 지난 25일 오전 4시를 기해 단행했던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정상 조업을 시작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7일 "노동조합이 이날부터 쟁의행위를 중단하고 정상조업에 복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해옴에 따라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이날 오전 조부터 공장 가동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파업을 벌여 오던 노동조합이 차기 집행부 선거 기간인 이날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일체의 쟁의행위를 중단하고 조업에 복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또 직장폐쇄를 하려면 노동청에 다시 신고를 해야 한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26일 열린 제21차 교섭에서 노조 측의 임금동결 수정안 제시에도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해 노조 집행부 선거가 끝나는 다음 달 2일 이후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