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주택 재고물량 16년來 최저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 실적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팔리지 않은 주택재고가 16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주택경기의 회복세를 예고했다.

미 상무부는 7월중 신축 주택 판매실적이 43만3천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9.6% 증가해 2005년 2월 이후 약 4년반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7월 신축 주택판매 실적은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이 예상한 39만채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판매된 신축주택의 중간가격은 21만100달러로 1년전에 비해서는 11.5% 떨어졌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0.1% 하락하는데 그쳐 가격 폭락세도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신축주택의 재고 물량은 27만1천채로 전월에 비해 3.2% 감소하면서 199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의 주택판매 추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주택재고량을 7.5개월분에 해당하며 이는 2007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