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최근 경제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아직도 출구전략은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6차 국가경쟁력강화위 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회복기다,아니다,잠시 회복하다 침체될 것이다 등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지만 미세한 회복기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우리 정부도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회복 초기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환자도 회복초기에 더 신중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나 재계에서는 보다 더 희망적으로 과감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만 회복기 이후에 한국경제가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한걸음 앞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주 발사체 나로호(KSLV-1)가 목표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과 관련,“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많은 시행착오를 하면서 발전하는 나라”라며 “절반 정도 성공한 것도 길게 보면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위성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실망하지 않고 힘을 내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