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그룹의 아웃렛 기업인 뉴코아와 2001아울렛이 31일자로 합병된다.

이랜드그룹은 26일 이랜드월드 산하의 2001아울렛을 분할해 뉴코아와 통합, ㈜이랜드리테일이라는 통합법인으로 출범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인적 분할이어서 기존 주주 구성에는 큰 변동이 없고, 뉴코아와 2001아울렛 명칭은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이랜드 측은 설명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대기업의 잇단 아웃렛 사업 참여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시장의 주도력을 강화하고, 향후 기업공개를 통한 성장 재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에 따라 합병을 결정했다"며 "통합 후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향후 2~3년 안에 기업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통합법인 이랜드리테일은 뉴코아 백화점 2곳과 뉴코아 16곳, 2001 아울렛 12곳을 보유한 대형 아울렛 사업자의 위상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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