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첫 서버 기반 컴퓨팅 전환

LG CNS는 26일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본사는 물론이고 협력업체 직원까지 PC 대신 서버에서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서버 기반 컴퓨팅'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버 기반 컴퓨팅이 구축되면 임직원들은 개인 PC로는 단순히 부팅만 한 후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로 들어가 모든 업무를 진행하게 돼 정보보호에 획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LG CNS는 서울 회현동 본사에 근무하는 3천여명의 임직원들이 내년 2월 1일부터 1차 서비스를 받게 되고 내년 7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각 고객사에 근무하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총 1만여명이 서버를 통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 CNS 신재철 사장은 "서버 기반 컴퓨팅은 그동안 이상적인 이론으로 소규모 작업장에만 적용돼 왔다"며 "하지만 정보 보호는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를 통한 IT 투자 비용 절감, 그린 IT 실천 등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기업들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