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S 서비스 내달부터 시작

내달부터 영상통화로 국내선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들이 3세대 영상휴대전화와 인터넷 전화로 국내선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비디오응답장치(VRSㆍVideo Response System)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음성만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ARS와 달리 직접 화면을 보면서 각종 운항 정보와 비행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영상휴대전화의 경우 SKT와 KTF, 인터넷 전화는 KT 가입자이다.

내달까지는 별도의 번호(070-7766-8000)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지만, 10월부터는 기존의 아시아나항공 대표번호(1588-8000)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는 또 내년 하반기부터 휴대전화와 인터넷 전화를 이용한 항공권 결제 서비스와 사전 좌석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VRS 서비스는 국내 항공업계에서 첫 번째로 도입하는 것"이라며 "청각 장애인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