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증권거래소(ASX)의 오랜 독점 체제가 깨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호주 정부가 호주증권투자위원회(ATSC)에 ASX와 공동으로 금융시장의 주식 거래를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호주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이 주식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함과 동시에 거래 비용을 낮추고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식시장 감독 권한을 ATSC에 실어줌에 따라 금융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고 WSJ는 전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