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마서즈 빈야드 섬에서 내년 1월 말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의장을 재지명했다.

이로써 버냉키 의장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4년을 더 일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버냉키 의장이 동석한 가운데 그를 재지명하면서 "버냉키 의장은 대공황 이래 최악의 금융 · 경제위기를 맞아 과감하고 창의적인 통화정책으로 미국 경제의 자유낙하에 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