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국내 천일염 시장 석권이다."

천일염 전국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신안 천일염 생산자와 가공업체, 농협이 함께 참여하는 '신안 천일염 연합사업단'을 출범한다.

농협 목포·신안 시군지부(지부장 박종수)는 25일 지부 3층 회의실에서 생산자와 농협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사업단 발대식과 사업설명회를 열고 대량 판매처 개발 등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은 신안 천일염 생산과 유통 현황을 정밀 분석하고 현지답사와 조합장, 생산자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단을 출범하게 됐다.

사업단은 농협별로 서로 다른 천일염 판매 가격을 통일하고 포장재 개발, 공동 홍보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 나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산지 종합유통센터를 설치해 최고급 소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종수 지부장은 "식품으로 인정받은 천일염이 유통과정에서 외국산으로 둔갑하지 않도록 소포장 등 고급 포장재를 이른 시일 내에 개발하겠다"면서 "현재 32%인 농협 마케팅 점유비율을 내년에는 50%, 2013년에는 80%까지 높여 국내 천일염 시장을 완전히 석권해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목포시 창평동 목포.신안 시군지부 3층에 사무실을 두고 전문적인 판촉 활동과 상담을 한다.

상담은 ☎(061) 240-0291번.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