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희망을 품은 주유소','봄이 가장 먼저 오는 주유소'….

현대오일뱅크가 전국 직영 및 자영 주유소에 붙인 별칭이다. '날마다 희망을 품은 주유소'라는 별칭을 얻은 주유소는 경북 영덕 동경오일뱅크.전국에서 가장 일찍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임을 나타내고 있다. '봄이 가장 먼저 찾아드는 주유소'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자리잡은 최남단 오일뱅크에 붙여진 별칭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직영 및 자영 주유소에 이 같은 별칭을 부여하고 있다. 지역적 특색을 나타내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주유소의 별칭은 해당 주유소만이 가진 강점을 축약하기도 한다. 광주시 북구 대림오일뱅크의 별칭은 '세상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주유소'다. 나무 목공예술 작품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선물하는 주유소의 특징을 부각했다.

현재까지 본사로부터 별칭 현판을 받은 주유소는 10곳.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의 요청과 자체 심사 과정을 거쳐 별칭 주유소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