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냉방용 전력소비가 늘어나면서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최대 전력소비가 6321만2000㎾를 기록,기존 최고치인 작년 7월15일(오후 3시)의 6279만4000㎾를 갈아치웠다.

전력사용량은 크게 늘었지만 전력공급능력은 7263만2000㎾로 아직 여유가 있어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생기지 않았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달 초까지 이어진 장마가 끝나고 습도를 동반한 무더위가 뒤늦게 찾아오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했다"며 "최대 전력공급 능력이 7300만㎾에 달해 늦더위가 계속되더라도 전력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