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기업'에 삼성전자가 6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 '최고의 직장'이라는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응답자들은 삼성전자를 꼽은 이유로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과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를 가장 많이 들었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이 회사가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1481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6.3%)가 삼성전자를 1위로 꼽았다.

인크루트가 선호직장 조사를 시작한 2004년 이후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크루트는 삼성전자의 높은 연봉과 실력 위주의 사내 문화가 여전히 대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위는 국민은행이 3위는 유한킴벌리가 각각 차지했다. 국민은행 역시 선호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6.9%)를 든 응답자가 많았다. 유한킴벌리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33.3%)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종별로는 ▲건설 : 포스코건설 ▲석유화학 : SK에너지 ▲외식·식음료 : CJ제일제당 ▲유통무역 : 신세계 ▲자동차 : 현대자동차 ▲전기전자 : 삼성전자 ▲정보통신 : SK텔레콤 ▲제약 : 유한양행 ▲기타제조 : 유한킴벌리 ▲물류운송 : 대한항공 등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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