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알화 환율 사흘째 하락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가 13일 1%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다.

이날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1% 오른 57,04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해 8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보베스파 지수는 개장 초반 1.37% 오르며 57,366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보베스파 지수는 최근 11일 거래일 가운데 9차례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이달에만 4.17%, 올해 전체로는 51.92%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이날 0.11% 내린 달러당 1.832헤알에 마감돼 사흘째 하락세를 계속했다.

헤알화 환율은 이달에만 1.82%, 올해 전체적으로는 21.47% 떨어졌다.

헤알화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한 브라질 중앙은행의 달러화 매입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1일 2천100억달러를 돌파한 외환보유액은 전날 현재 2천131억6천700만달러까지 늘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