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74만원으로 한달간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항공 상품권이 나왔다.

13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저가항공사 젯블루(JetBlue Airways)가 다음달 8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한달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All-you-can-fly)을 599달러에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유례없는 특판 행사가 등장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젯블루 항공 노선은 미국, 멕시코, 카리브해 연안 등지를 포함한 56곳이다. 다음달 중으로 미국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와 서인도제도 동쪽끝에 위치한 바베이도스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상품 예약은 여행 출발 3일 전부터 가능하며, 좌석은 항공사 측에서 배정받으면 된다. 만약 이륙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면 100달러(약 12만3000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한달 정액권의 6분의 1가격이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