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마산 중소상인 대책위, 경남도에 구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저지 중소상인살리기 김해.마산대책위원회 상인 등 20여명은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는 SSM 사전조정협의회에 중소상인단체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상인들은 이날 "최근 SSM 사전조정 권한이 고시 개정을 통해 중소기업청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됨에 따라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전조정협의회의 위원에 중소상인의 뜻을 전할 수 있는 대표를 반드시 참여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중소상인단체가 협의회 위원에서 배제된다면 경남도가 생활이 어려운 영세상인의 생존권을 외면한 것으로 보고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김해와 마산지역 상인들이 앞서 지난달 신청한 사업조정건을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골목시장은 중소 영세상인과 그 가족들이 생계를 이어가는 유일한 삶의 터전"이라며 "앞으로 시민단체와 연대해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들은 "경남유통상인연합회 대표를 사전조정협의회 회원에 위촉해 달라"며 추천서를 경남도 측에 전달했다.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