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쉘과 메르세데스-벤츠를 보유한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가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로열더치쉘은 지난 7월 24일 세계 최대 트럭 제조사이기도 한 다임러와 오는 2011년 12월까지 2년 반 동안 공동 글로벌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벤츠 트럭은 신차 출고 시 주입되는 첫 엔진 오일로 '쉘 엔진오일'을 사용한다는 스티커를 부착한다. 다임러가 고객들을 상대로 발행하는 잡지에는 쉘의 광고가 게재되며 양사 신제품 출시 및 각종 행사에서 후원 활동을 공동으로 실시하게 된다.

로열더치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로열더치쉘과 다임러가 지난 10년 간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 기술 및 마케팅 분야에서 성공적인 파트너 관계를 이어온 데 따른 것"이라며 "활발한 마케팅 업무 협력을 통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출고되는 벤츠 트럭에도 쉘 엔진오일이 주입된다. 로열더치쉘의 한국 법인인 ‘한국쉘석유주식회사'와 다임러의 한국 법인인 ‘다임러 오토모티브 코리아'도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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