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회장 이윤재)의 가장 큰 성장동력은 '친환경'이다. 피죤은 1978년 창립 이후 환경 보호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부각될 뿐만 아니라 '그린 소비자(Green Consumer)'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판단,지속적으로 친환경경영에 몰두해왔다.

피죤은 이러한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제품은 자연에 가장 가까워야 한다'는 기업 모토 아래 친환경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피죤의 친환경 정신은 지금까지 출시한 친환경제품에 잘 반영돼 있다. 피존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사용하는 것만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며,국내 생활용품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2005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액체세제 '액츠'는 친환경제품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액츠'는 자몽,유자,유칼립투스,정향,고삼에서 추출한 천연 복합 성분을 이용해 인체에도 안전하고 95% 이상의 생분해도를 자랑하는 자연친화적인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피죤 관계자는 "액츠 개발 시 이산화탄소 및 온실가스가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탄소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절약이 동시에 가능한 친환경세제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통상 주부들은 가루세제 이용 시 세제를 잘 녹이기 위해 온수를 사용하고,세탁기에 5분 정도 공회전을 시킨다. 그러나 액츠는 물에 넣는 즉시 완전 용해되기 때문에 세탁기 공회전에 드는 전력을 절감시키고,온수가 필요없어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소효과를 거둘 수 있다.

피죤은 지난해에는 30년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신개념 투명 섬유유연제 '투명한 자연이야기'를 선보였다. '투명한 자연이야기'는 무방부제 무자극 제품으로,국내 최초로 출시된 투명타입 섬유유연제다. 이 제품은 한국표준협회의 신기술 으뜸상 친환경부문상을 수상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