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영으로 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이하 금호고속) 이원태 대표는 올해로 3년 연속 친환경경영대상을 수상한 데 대해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때부터 조직 내 환경경영을 위해 힘써 온 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1996년부터 육상운송부문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환경 관련 내부전문가 100명 이상 육성,친환경기술 도입,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 차별화된 환경경영 전략을 실천함으로써 국내 대표적인 환경경영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12월 육상운송업계 최초로 도입한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한 기업이 얼마만큼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한 일종의 통계 시스템.이 시스템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과 기후변화협약 대응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특히 2008년 6월 DNV로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한 제 3자 검증 성명서를 받아 환경경영의 객관성을 인증받는 데도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실시간 차량관제시스템을 이용,10분 이상 공회전 차량에 대해서는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경고함으로써 공회전 시간을 전년대비 10% 이상 단축하는 등 2008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0t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회사 차량이 103㎞ 이상 주행 시에는 문자메시지로 과속 경고를 함으로써 연간 100t 이상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