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지원제도' 시행

롯데백화점은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는 직원들에게 지원금 50만 원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휴가를 재충전과 사기진작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데서 한걸음 나아가 시장조사를 통해 선진 유통정보와 시장 트렌드를 파악, 자기계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해외여행 지원 제도'는 상품본부 내 선입상품기획자(CMD)를 대상으로 한다.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는 경우 사전에 휴가비 지원신청을 하면 50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대상자 93명 중 37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본,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서 휴식과 함께 자기계발의 시간을 보낸 뒤, 회사에 복귀해 간단한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홍콩으로 휴가계획을 잡은 롯데백화점의 한 직원은 "이번 휴가를 홍콩에서 보낼 계획이었는데 마침 회사에서 지원제도가 생겨 참여했다"면서 "편안한 휴가를 보내면서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를 조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