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해충, 알루미늄 호일도 뚫어"…식약청 '식품보관 주의보'
가정에서 자주 발견되는 식품 해충으로는 화랑곡나방과 머리대장가는납작벌레, 각종 바구미, 창고좀벌레 등이 있다.
특히 화랑곡나방의 유충은 종이뿐 아니라 얇은 판지, 비닐포장, 알루미늄 호일을 갉아서 뚫을 수 있어 잘 포장된 가공식품에서도 발견된다.
식품에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포장이 훼손되지 않은지 잘 살피고, 최근에 생산된 제품을 구입해 단기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식품을 보관할 때 바닥에서 50cm이상 떨어진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유리·금속·플라스틱 등 뚜껑이 있는 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식품을 보관하는 장소에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은 식품 오염 우려가 있으므로 부적절하다.다만 부득이하게 살충제를 쓸 때에는 식품이나 접시, 조리기구에 닿지 않도록 하고 살충제를 뿌린 후에는 적어도 2시간 이상 완전히 환기를 시켜야 한다.
해충이 발생한 식품은 비위생적이며 부패 우려가 있으므로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 또 새모이 등으로 활용하려면 55℃ 이상서 30분간 가열하거나 냉동고에서 4일 이상 보관한 뒤 가열 조리해 사용하도록 식약청은 조언했다.
식품 구입과 보관, 해충제거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 '소비자정보'(http://safefood.kfda.go.kr/safefood/user/foodinfo/easyinfoList.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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