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에서도 차량을 판매한다.

AP통신은 캘리포니아주 소재 GM 딜러들이 이베이의 자동차 쇼핑 사이트 이베이 모터스(http://motors.ebay.com)를 통해 11일부터 뷰익 시보레 GMC 폰티악 등 GM 차량들을 팔기로 GM과 이베이가 합의했다고 10일 보도했다.캘리포니아주 250여개 GM 딜러중 225곳이 인터넷 차량 판매에 참가한다.

지금까지 소수의 딜러들이 이베이를 통해 차량을 판매해왔으나 자동차업체가 공식적으로 이베이 참여를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AP는 GM의 인터넷 차량판매가 GM 자구계획의 일환이라고 전했다.마크 라니브 GM 영업담당 부사장은 “인터넷을 통한 고가 제품 구매가 늘고 있다”면서 “중고차만 팔아왔던 이베이에 GM이 참여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통상적인 이베이 판매와 마찬가지로 ‘즉시 구매’뿐만 아니라 GM의 딜러와 직접 가격협상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AP는 전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