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내장형 안테나 특허기술이 삼성전자의 차기 수출용 휴대폰에 적용된다.

통신용 부품업체인 탑네트워크(대표 김용문)는 휴대폰 내부에 직접 구리 잉크를 인쇄,안테나를 만드는 PDS(Printing Direct Structure)기술이 삼성전자 휴대폰 1차 벤더인 파트론에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삼성전자와 파트론의 신뢰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이달부터 초기 물량으로 월 90만개 규모의 PDS인테나(내장 안테나) 부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PDS는 무선주파수(RF) 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내장형 안테나 제조방법으로 도금용 구리잉크를 이용해 플라스틱 소재의 인쇄부위에만 친환경 무전해 도금을 처리하는 특허공법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