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통화안정증권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7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장외시장의 통안증권 거래량은 모두 120조1천억원으로 6월에 비해 5조7천억원, 5월에 비해 51조1천억원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5월 3조6천억원에서 6월 5조2천억원, 7월 5조2천억원 등을 증가했다.

통안증권이 전체 채권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일평균 기준 5월 23.7%에서 6월 30.1%, 7월 31.7% 등으로 커졌다.

금투협 신동준 채권시장팀장은 "6월부터 시행된 통안증권 2년 물의 통합 발행으로 유동성이 크게 증가해 통안증권 거래량이 월별 기준 사상 최대치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통합 발행은 일정 기간 발행하는 통안증권의 표면금리와 만기 등 발행 조건을 일치시켜 같은 종목으로 발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편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통안증권과 은행채 발행이 줄어 전달보다 12조4천억원(14.7%) 감소한 72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장외시장 채권 거래량은 휴가철 영향으로 전달에 비해 3조3천억원 줄어든 376조2천억원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