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장중 1,000선 붕괴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고용지표의 악화로 인해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현지시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94.62 포인트 (1.02%) 내린 9,225.5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7.74 포인트 (0.77%) 하락한 997.91로, 1,000선이 이틀만에 무너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8.69 포인트 (0.93%) 내린 1,992.62를 기록하고 있다.

고용조사업체인 ADP는 미국의 7월 민간부문 고용이 37만1천명 감소해 6월의 46만3천명 감소에 비해 그 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35만명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오는 7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7월 고용지표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46.4를 기록해 전달의 47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8도 밑돌아 고용 악화로 인한 서비스업 경기 위축이 지속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 분야는 회복세가 뚜렷해 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6월 공장주문이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로이터스의 전문가 예측치인 1% 하락을 뛰어 넘은 것이다.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4억7천만달러(주당 8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힌 생활용품 업체 프록터앤갬블(P&G)은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홀푸드는 18% 가량 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