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7월에 예상보다 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실직사태가 서비스업 경기에 타격을 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5일 발표한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46.4를 기록해 전달의 47보다 낮아졌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경기위축을, 넘으면 확장세를 의미해 7월 서비스업 경기가 전달보다 나빠졌음을 뜻한다.

ISM 7월 서비스업지수는 블룸버그 통신이 월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예상치인 48도 밑돌았다.

미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기의 위축은 미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실업사태가 지속되면서 경기부양 자금이 경제전반에 혜택을 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