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움 개량신약 美 공동진출 추진"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넥시움은 미국 시장만 5조원에 달할 정도로 천문학적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아직까지 개량한 약품이 상용화된 적이 없다"며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의 효과를 감안할 때 충분히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넥시움은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오리지널 치료제로,전 세계 시장 규모가 8조원에 육박하는 블록버스터급 약물이다. 씨티씨바이오는 넥시움 성분에서 마그네슘 염을 뺀 개량 넥시움을 지난해 개발,식품의약품안전청의 판매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씨티씨바이오는 넥시움의 성분구조를 바꾼 개량신약 제조기술을 SK케미칼에 제공하며,SK케미칼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량신약을 만들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르면 2011년께 판매허가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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