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개인 저축률이 평균 4%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저축률의 국제비교와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인저축률은 평균 4.8%로 10년 전의 14.2%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개인저축률은 ▲1991∼1995년 16.3% ▲1996∼2000년 14.2% ▲2001∼2005년 6.0% 등으로 계속 내려왔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들의 소비가 소득보다 빨리 늘어나면서 저축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총저축을 국민 총처분 가능 소득으로 나눈 총저축률은 30%대여서 투자재원 마련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 소득이 2만달러 수준일 때 선진국들의 총 저축률은 대부분 20% 내외였던 것을 감안하면 30%의 총저축률은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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