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은 사회 생활에서 공기와도 같은 존재다. 일상생활에서 주머니 한쪽에 꼭 가지고 다니면서 타인에게 자신을 알리는 표식이 명함이다. 이런 이유로 명함은 인맥을 형성하는 데 꼭 필요하다. 그만큼 명함을 잘 관리하면 폭 넓은 인맥을 형성하게 돼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명함을 제대로 관리하게 해 사회적 인맥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내 대표적인 인맥관리 솔루션 기업이 한국인식기술(대표 송은숙)이다.

19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인맥관리 솔루션을 연구개발 보급해왔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인맥관리가 대기업보다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중소기업 전용 인맥관리 솔루션을 내놓았다. 최근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 중소기업 전용 인맥관리 솔수션은 '마이지인'(my-jiin).송은숙 대표는 "마이지인은 그동안 개인의 명함관리와 인맥관리 및 기업의 인맥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맥관리 컨설팅을 해주면서 쌓은 맞춤형 인맥관리솔루션의 결정체로 중소기업에서 활용하기에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5년 명함 자동 정리기 '하이네임'과 인맥관리기 '서프' 등을 통해 관공서 금융회사 대기업 등 200곳 이상의 우량고객에 공급하면서 인맥정보 관리시스템 분야의 강자로 올라섰다. 그동안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기업은행 등 금융회사를 비롯 핸디소프트 조은시스템 기업체와 지식경제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관계기관 등에도 구축했다. 신제품 마이지인은 이 같은 노하우가 쌓여 개발된 중소기업 전용 인맥관리 솔루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이지인은 직원들의 명함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다 직원들이 퇴사를 하더라도 거래처의 명함을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직원이 바뀌더라도 업무인수인계를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송 대표는 "마이지인은 5인 사용자에 5개 스태너 구축을 하는 데 215만원이면 충분해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지인은 명함인식이 자동으로 가능하며 등록 인맥과 인맥 관련 메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생일 결혼기념일 약속일정 등 인맥의 일정 관리도 가능하며 언론에 나오는 인사동정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등록한 인맥의 인사동정까지도 놓치지 않아 인맥관계관리에 소홀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마우스 클릭만으로 지도검색,SMS문자보내기, 메일보내기 등도 인원에 상관없이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마이지인 탄생을 계기로 지난달 인터넷 홈페이지(http;//myjiin.hiart.com)를 통해 이벤트행사를 해왔는데 예상외로 많은 중소기업에서 구축 문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인맥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을 많은 중소기업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비용부담으로 구매를 주저해 왔다"며 "마이지인은 중소기업들이 비용부담 없이 구축해 활용할 수 있어 영업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