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을 놓고 쌍용차 노사간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2일 결렬된 가운데 경찰이 4일 쌍용차 노조의 점거 농성장인 평택공장 도장2공장 진압작전에 사실상 돌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쯤 특공대 1개 중대를 도장2공장과 붙어 있는 차체2공장에 투입, 특공대원들이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차체2공장 옥상 진입을 시도했다.

사측 직원들로 구성된 구사대와 용역 직원들도 차체2공장 뒤편 프레스공장 옥상을 점거했다.

노조원들은 이에 맞서 불 붙인 타이어를 던지고 새총을 쏘며 격렬히 저항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최대한 진입할 예정이고 사실상 작전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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