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제조업 활동이 여전히 위축세이기는 하지만 11개월만에 가장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지수가 48.9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달의 44.8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자 작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을 아직 밑돌기는 했으나 제조업 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SM 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도면 경기가 위축세임을 나타내고 50을 넘으면 확장세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활동 위축세가 완화된 것은 재고 감소와 투자 감소세 둔화, 해외 수요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대공황 이후 최악으로 평가되는 경기침체가 올해 끝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