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업체인 파나소닉은 3일 올 회계연도 반기(4∼9월) 연결손익이 1천억엔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파나소닉의 이런 적자 예상 규모는 당초 전망했던 1천950억엔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전자부품의 시황 회복과 정부의 경기부양책, 경비절감 노력 등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파나소닉은 내다봤다.

반기 매출은 기존 전망치보다 400억엔 증가한 3조3천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감소한 것이다.

파나소닉의 올해 4∼6월기 최종손익은 529억엔의 적자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엔 730억엔의 흑자를 냈었다.

실적 부진은 박막형 TV와 디지털카메라 등의 매출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