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4월 말부터 3개월간 북미에서 진행한 '휴대폰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2일 발표했다. 1위는 뉴욕 출신의 프리랜서 디자이너인 에밀리 앨빈스키가 응모한 'CC'가 차지했다. 앨빈스키는 휴대폰을 각종 전자기기들과 연결,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했다.

휘어지는 화면을 장착해 휴대폰을 손목에 찰 수 있는 '모프',휴대폰을 무선 헤드셋으로 변형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하이파이' 등과 같은 디자인도 나왔다. LG전자는 △소비자 선호도 △창의 · 혁신성 △실현 가능성 △세련미 등 네 가지 항목을 평가해 총 43개 수상작을 발표했다. 황경주 LG전자 북미사업부장(상무)은 "이번 공모전의 우수작들을 제품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