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침체 완화 기대감으로 크게 오르며 70달러에 근접했다.

지난달 3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물은 2.51달러(3.75%) 상승한 배럴당 69.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64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이날 70달러에 육박하는 등 심하게 출렁댔다. 지난 3주 동안 WTI 최근월물 가격은 15.96%나 올랐다. 런던국제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2.27% 오른 배럴당 71.70달러에 마감하며 7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유가 상승은 미국 경제가 최악의 경기침체를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